"좋은 사람이 되고 싶다."
라고 내가 말하면, 과연 그것은 무슨 말일까?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어떤 사람이며 과연 '좋다'라는 것은 어떤 말일까?
이 말들의 뜻이 명확하다면 아마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거 같다. 어떤 사람이 좋다 나쁘다를 이야기할 때 '무엇과 비교하여' 좋다 따위의 비교급에 초점이 맞춰지나, 아니면 절대적인 레벨이 있어서 그 레벨보다 위에 있으면 좋다고 판별한다거나 하는 기준이 있어서 과연 그 기준이 무엇이냐라는 데 논의의 초점이 맞춰지건 간에 '좋은 사람'을 정의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다만 다른 사람과 비교를 하던, 특정한 기준에 비교를 하던, '좋다'라는 의미에서는 '대부분은 그러하지 않다'라는 의미가 포함되어 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좋은 사람'은 분명히 '보통의 사람'이 아니고, 따라서 '좋은 사람'이 되는 것은 어렵다고 생각한다.
과연 내가 생각하는 '좋은 사람'은 무엇인가?
사실 지금 수준에서는 별 의미 없는 문제제기라고 생각한다. 왜냐하면 나는 어떤 방향으로 생각해봐야 할 지조차 잘 모르겠으니까.
사실 이런 생각 자체가 일어나게 된 계기랄까? 그런게 뭐냐면 '나와 본의 아니게 적대관계(?)가 형성된 다른 사람들을 대할 때 어떻게 해야 적절한가. 내가 우위에 있을 때, 내가 열세에 있을 때 각각 어떻게 행동해야 'nice guy'혹은 'cool guy'라는 소리를 들을 수 있는가?'라는 상황에서 였다.
예전에 초등학교때 실잠자리를 가지고 놀다가 그것이 죽어가는 모습을 밤 새 지켜본 적이 있다. 날개가 찢겨져나가고 나서 고통스럽게 다리를 아둥거리며 일어서려고 애를 쓰는 모습을 보면서 난 그 이후로 다시는 곤충을 이유없이 죽이지 않게 되었다. 하지만 몇주 전 짜증이 곤두선 내가 곤충을 세마리인가 죽이고 나서 그 이야기를 누군가에게 했을 때 'Stay Cool'이라는 답을 들은 적이 있었다. 이 문단에서 쓰인 'cool'과 이전 문단에서 쓰인 'cool'이 같은 의미를 가질 지는 잘 모르겠다. 아마 아닐 수도 있겠지만 아주 연관이 안되진 않을 수도 있을 거 같다.
지금 당장 어떻게 써야 할 지도 모르겠고, 질문 자체가 무엇인지도 모르겠지만, 일단 차후에 잊지 않기 위해서 글로 남긴다.
IK
Wednesday, August 20, 2008
좋은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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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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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August 20,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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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comment:
다른 사람의 일이 내 일처럼 되었을 때
좋은 사람이 되는 것 같다.
이런 기준으로 나는 좋은 사람이긴 힘들다
많은 경우에 '나'의 맘 편한 길을 택하지
'너'를 위한 길을 택하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언제나 노력할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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