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에 포스팅이 많이 뜸했다. 연유인즉, committee meeting이 있었다. 여기 시스템이 어찌 되냐 하면, doctoral committee가 3번 정도 만나게 되어 있고, 그중에 첫번째가 proposal을 겸하며, 마지막인 세번째가 디펜스를 겸한다. 어제 첫번째 proposal을 겸하는 미팅을 마침으로서 비로서 'all-but-defense'가 되었다. 헥헥. 여기까지 오는데 너무 시간이 오래 걸렸다. committee meeting은 원칙적으로 한학기에 한번 할 수 있고 각 미팅의 터울이 1년을 넘지 못하게 되어 있으므로 나는 규정상 8~24개월 안으로 디펜스를 하게 되어야 한다. 뭐 하지만 앞일이 어찌 될지는 아직 모른다. 사실 규정상으로 따지면 어제 했던 프로포절도 퀄을 통과한지 1년 안에 했어야 한다. 중간에 그룹을 바꾼 걸 고려하더라도 6개월이 늦은 셈이다.
물론 규정 따라 첫해에 퀄을 통과한 학생이 4년만에 박사를 받는 경우는 별로 없다. 학교/과마다 이거도 분위기가 다른 부분이긴 한데, 우리과는 형식상 규정보다는 학생이 얼마나 박사의 소양을 가졌나 하는 것이 디펜스 시기 결정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제때 졸업하기 위해서는 나도 좀 더 빠른 속도로 소양을 키워야 할 필요성을 느낀다. 지금까지 약간 'fruitless small projects'만을 하고 있는 느낌을 받긴 했는데 그래도 이번 미팅으로 앞으로 나아갈 방향이 확실히 정해지니 그거 하나는 참 잘 된거 같다.
하여간. 시시껄렁하다기보다는 그래도 박사과정 내에서 나름 큰 이벤트 중에 하나이긴 하고, 끝나서 일단 한숨 돌리면서 몇마디 적어봤다.
그러고보니 올해가 '대학교'라는 아카데미아의 울타리에 들어온지 10년째 되는 해네. 앞으로 얼마나 이 울타리 안에서 살게 될까? 평생 살게 되려나...
IK
공부가 일이고 일이 공부인 생활을 하는 사람으로서 가끔 공부 마치고 일하게 된다거나 혹은 일하다가 잠시 공부를 하고 싶어하는 부류의 사람들-공학, 상경계열 사람들-이 부럽기도 하다. 주변 환경을 바꿔보는 게 가능하다는 면에서는.
Saturday, January 26, 2008
시시껄렁한 일상얘기 - Ph. a.b.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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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turday, January 2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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