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글은 1년 전 APS DFD를 위해 피츠버그에 방문하던 때부터 생각하던 글이다.
피츠버그에 도착하면서 룸메이트였던 용진이가 공항에서 라이드를 해줬는데, 저녁 약속을 잡으면서 가보고 싶은 음식점이 있다고 이야기를 했더니 그곳이 어딘지 궁금해했다. 피츠버그에 6+년간 살았는데 오랜만에 방문에서 다시 가보고 싶은 곳이 어디인지 궁금하다는 것이다. 그런 관심이 이해가 되어, 피츠버그에서 가장 인상적인 곳들에 대해 적어보기로 했다.
아무래도 음식점 관련 글인 만큼 시점에 따라 자주 바뀔 수 있어서 너무 늦은 포스팅이 옳은가 하는 생각도 든다만 그래도 한번 써보려고 한다. 주소는 굳이 찾아보기는 귀찮으니 길 이름 정도로만...
1. Kaya Restaurant
Smallman St
이곳은 명백히 피츠버그에서 가장 독창적인 요리를 하는 곳이다. MadMex, Soba, Casbah 등을 운영하는 Big burrito의 식당이며, 퓨전을 추구하지만 지나치게 괴랄하지 않고, 보수적인 입맛을 배반하지 않는다. Strip distric의 Penn Ave보다 한블럭 더 더 강 쪽으로 들어가므로 그다지 찾기 쉽다고는 할 수 없지만 피츠버그에 장기 거주한다면 한번쯤은 꼭 가보기를 추천하는 곳.
이번에 다시 가보니 예전보다는 다소 아이덴티티가 강해진 듯.
2. Schenley Park Cafe
Schenley Dr.
이곳은 Schenley park 입구 중 Phipps conservatory 쪽에 있는 작은 건물이다. Park office로 사용되기 때문에 흔이 이곳에서 음식을 판다고 생각하기는 쉽지 않으나, 간단한 음식과 커피를 판다. 어떻게 보면 음식이 굉장히 맛있는 곳은 아니지만 Schenley park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있기 때문에 이른 아침에 가볼만 하다. 맛보다는 경치로 가는 곳이긴 하지만 Quiche는 먹을 만 하다. 이번에 가보니 서버가 남자로 바뀐게 에러...
3. La Feria
Walnut St.
Pamela 위에 있는 곳으로 페루 음식을 판다고 주장하는 곳이다. 하지만 내가 만난 페루인 중 누구도 그곳을 페루 음식점이라고 생각하진 않는 듯 했다. 그냥 밥집이라고 생각하면 편하고, 매일 그날의 special이 있는데 11불에 먹을 수 있다. 요리를 고르면 보통 샐러드와 밥과 함께 나온다. Special 메뉴가 항상 믿을 만 하기 때문에 메뉴를 고르지 않아도 되는 장점이 있으며, 그래서인지 내가 즐겨 갔었다. 이번에 가보니 여전히 맛있었다.
4. Red Oak Cafe
Forbes Ave.
핏대 스타벅스 옆으로 있는 집인데 La Feria 비슷하게 매일 매일 그 날의 메뉴가 있다. 역시 믿을만한 집. 하지만 이번에 가보지 못해서 아쉬웠다.
5. Salonika's
Sixth St.
그리스식 gyro를 파는 곳이다. 저렴한 가격에 사워 크림도 듬뿍 넣어준다. 인근에 있는 하인즈 홀을 갈 때마다 갔던 곳인데 이번엔 호텔이 바로 옆임에도 불구하고 못갔다. 일요일날 문을 닫을 줄이야...
6. Uncle Sam's Submarines
Multiple locations
피츠버그에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을 듯.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7. The Point Brugge Cafe
Reynolds Ave.
벨기에 음식점. 맛으로만 따지면 피츠버그 베스트 3에 들어갈 거 같은데 가격이 다소 비싸다. 아마 피츠버그에 조금 있었다는 사람들은 한두번 다 가본 적이 있을 듯.
8. Piccolo Forno
Bulter St.
아마도 피츠버그에서 유일한 정통 이탈리안 음식점일 듯. 역시 가격이 꽤 비싸다. 피츠버그에 있는 이탈리안 레스토랑이 대부분 미국식 이탈리안인데(심지어 italian town에도 정통 레스토랑이 없다), 이곳은 가장 덜 americanized된 곳으로 생각되고, 맛도 괜찮다. 다만 제 시간에 앉으려면 예약이 필수다.
9. Tram's Kitchen
Main St.
제대로 된 pho를 파는 곳이다. 미국 어느곳을 가도 이곳 만큼 깊이있는 맛을 내는 육수에 포를 파는 곳은 못봤다. 베트남 친구도 좋아했고, 특히 스프링롤도 좋다..
10. Sun Penang
Forbes Ave
동남아를 표방한 다소 퓨전 스타일의 레스토랑인데 추천할 만 하다.
IK
PS. 지금 내가 피츠버그 공항에서 막 내린다면, 일단 라 페리아를 가겠다. 이곳은 나한테 모든 요소를 제외하고 피츠버그의 1순위 집인데. 혼자서 가장 외롭고 힘들던 시절의 기억이 그대로 서려있는 곳이다. 피츠버그를 떠나기 전 마지막으로 먹은 음식점이기도 하며, 마지막으로 나올 때 팁을 50불인가를 주고 나왔었다.
Sunday, November 02, 2014
피츠버그의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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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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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nday, November 02, 2014
Labels: Pittsburg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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