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unday, October 12, 2008

시시껄렁한 일상얘기 10/03/08

시시껄렁한 일상얘기

1. 역시 별 일 없이 잘 살고 있다.

2. 논문을 쓰고 있었는데 쓰던 도중 다른 아이디어가 나와서 그 방면으로 실험을 좀 해보고 있느나 잠시 '의도적' 정체상태이다. 하지만 어쨌건 11월 이전에는 마무리를 해야하지 않을까. 확실히 실험을 부지런히 하니까 할 거는 계속 생긴다는 생각이 든다. 최근에 내 여권을 확인해보니 연장해야 할 떄가 슬슬 되었더라. 그러면서 내가 여기 좀 있긴 있었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나온 세월이 헛되지 않도록(?) 남은 기간 더 열심히 해야겠다. 2004년에 받은 입학허가서에 적혀있던 졸업예정일이 2009년 8월인데 그것을 지킬 수 있을지, 혹은 지키지 못할 지, 혹은 지키지 않게 될지는 나도 모르겠다.

3. 요새 이곳 저곳 많이 다니고 있다. 지금도 밀워키로 가는 비행기 안이다. 물론 최종 목적지는 밀워키가 아니지만. 미국의 중부, 흔히 말하는 'middle of nowhere'를 주로 다닌 다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다.(지금 타고 있는 비행기도 midwest airlines이구만...) 뭐 꼭 항공 여행 뿐 아니라, 피츠버그에 머무는 주말에도 근처에 이런 저런 곳을 가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생겼다. 말하자면 사실 요즘은 그리 외롭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다. :)

4. 매월 11월은 미국 물리학회 내년도 3월 미팅의 abstract due가 있는 달이다. 내년 APS는 피츠버그에서 열림을 몇차례 이야기한 적이 있다. 이 블로그를 읽는 분 중에서 (아직 확실할 떄는 아니지만) 오시게 될 가능성이 있는 분은 부디 꼭 연락 주시길. 외에도 조만간 간단한 위키 페이지를 완성해 참고가 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5. 지난 봄과 가을에 쉬었던 학교 오케스트라(University of Pittsburgh Symphony Orchestra)에서 이번학기 다시 활동하고 있는데, 이미 9월에 한번 콘서트를 했다. 브람스의 첫번째 교향곡와 말러의 첫번째 교향곡의 2악장을 지금까지 연주했고, 지금은 Ives라는 내게는 좀 생소한 작곡가의 곡을 리허설 하고 있다. 그 외에도 Janacek의 곡을 하나 더 하고 있고. 이번 학기가 지금까지 내 오케스트라 활동과 완전히 다른 점중 하나는 이번학기 나는 비올라 파트에 속해 있다는 것이다. 아직 악보 읽고 따라 가는게 버겁긴 한데 할만은 하다. 이번학기는 이번주 목요일 있는 콘서트를 제외하고는 계속 비올라를 잡을 듯 하다. 이번주 목요일에는 작년에 연주했던 Greig의 Holberg Suite를 연주하기로 해서 작년의 기억대로 할 수 있는 바이올린을 잡기로 했다.

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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