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옛적에 헤밍웨이라는 아저씨가 해준 얘긴데, 노인이 있었는데 바다로 나가서 한참을 고기를 못잡더니 결국은 큰 물고기를 잡았더란다. 그리고 그걸 몇일간의 엄청난 사투 끝에 항구로 가져왔더니 결국 뼈밖에 안남았다는 거다.
여기서 moral은? 성취하기 위해 끝까지 노력해야한다? 아니면 삽질은 애초에 안하는게 좋다?
헤밍웨이라는 사람은 전자를 말하고 싶었던 모양이지만 딱히 와닿지 않는 것은 사실이다. 어제 자면서 문득 생각해보니 어느새 침대에 셀폰을 가져와서 옆에 놓고 자는 버릇이 생겼다.
나는 고독하고 싶었지만 외롭지 않고 싶었는데, 지난 1929일을 돌이켜보면 고독하지 않았고 그냥 외롭기만 했던 거 같다. 사실 고독과 외로움의 경계를 잘 모른다는데 내 문제가 있다. 아무리 모든 것은 보는 관점에 따라 다르다지만 말이다.
정말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 도저히 할 수 없었다.
IK
Tuesday, October 09, 2007
노인과 바다
Posted by
IK
at
Tuesday, October 09, 2007
Labels: d-moll
managed by Ildoo Kim at Pittsburgh, PA



